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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만에 85라인이 뭉쳤습니다.

춘천교대 사회과 동기인 동진이 승원이와 몇 학번 아래로 들어온 지현이까지..

올해만 3번째 만남인데요. 

가끔식 만나서 안부 묻고 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종각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종로3가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남자놈들이 모이기로 했으니, 뭔가 양이 많은게 없을까 해서 들어가게 된 계림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식신로드 95회에서 나왓더라구요.

그러면 지금부터 계림에 대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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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림의 위치

12번출구로 나오셔서 계속 쭉 오시면 오른쪽에 세운상가가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조금 내려오다가 오른쪽 골목에 보면 계림이 있습니다.

계림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3가 167

매장번호 :02-2263-6658

  영업시간 : 11:30 ~ 22:00 

(일요일 휴무)

@ 인산인해입니다.

내부는 손님으로 꽉 !!

뭣 모르고 들어갔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 손에 대기번호를 쥐어주시더라구요.

대기번호 2번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저녁 6시 10분경에 도착했었습니다.

@ 메뉴판

1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닭매운탕이 소,중,대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닭매운당 大자를 주문했습니다.

@ 기본찬

투박한 기본찬이 가득 나옵니다.

신기한건 저 깍두기 리필이 필요없이 딱 다 먹었어요.

ㄷㄷㄷ

@ 닭볶음탕 大 (40.000원)

닭볶음탕이 어마어마한 그릇에 나왔습니다.

계림 닭볶음탕에 특징은 이렇게 마늘이 폭탄으로 들어가있다는 것이예요.

식신로드에서도 이 곳을 소개할 때,

"원조마늘닭볶음탕"이라고 소개를했으니까요.

   Tip : 닭볶음탕 이름에 대한 설왕설래

닭볶음탕을 흔히 ‘닭도리탕’이라고도 부르는데 닭도리탕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국럽국어원에서는 닭도리탕을 새[鳥]를 뜻하는 일본어 ‘도리(とり)’와 한자인 ‘탕(湯)’이 결합된 말로 규정하고 

이를 순화하여 ‘닭볶음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이중 하나가 닭도리탕의 '도리'가  ‘조리(調理)’라는 한자어의 고어인  ‘됴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이며, 

 

우리말 중에 '잘라내다'라는 뜻의  ‘도려내다’ 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또한 볶음과 탕의 조리법이 상이하여 '볶음탕'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음식의 이름에 드러난 조리법이 실제 조리법과 다르더라도 

오랫동안 그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면 ‘닭볶음탕’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보고 있다. 

 

@ 떡

떡부터 익기 때문에 5분정도 지나서 떡을 먹어주시면 됩니다.

안타까운건, 양념이 배있는게 아니라

그냥 겉에 고춧가루가 묻은 수준...

아쉽..

@ 닭고기

작게 토막낸 닭고기가 들어있습니다.

大라는 사이즈와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신 국물양이 너무너무하죠.?

여긴 진짜 닭볶음"탕"인 것 같아요.

@ 칼국수 2人 (4.000원)

밥과 칼국수 中 우리는 칼국수를 선택했습니다.

밀가루로 묻어 있는 칼국수라 더 군침이...

일단 팔팔 끓인 닭볶음탕 국물에 육수를 추가하고 넣어봅니다.

@ 이렇게 떠먹어주면 됩니다.

육수를 리필하고 칼국수를 넣어 먹었는데 완전 꿀맛..

밥까지 비빌려다가..그거는 포기했습니다.

@ 스벅 스벅

남자 넷이서 스벅을 가서 대화를 나누며 계림투어를 마쳤습니다.

이상으로 계림이였습니다.

닭볶음탕은 매우 좋아하는 메뉴라 어지간하면 다 맛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계림을 고를 때 가성비가 매우 좋을 줄 알았습니다.

허름한 곳이고, 손님들이 북적이는 이유가 저렴한 가격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시장통에 있는 집들이 그러하듯 계림 역시 가격이 적당할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닭볶음탕 大자 치고는 고기양이 다른 집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었고

그렇다고 맛이 월~등히 뛰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마늘이 좀 더 들어가서 국물이 조금 특이했다는 것

그리고 국물이 매우 많았다는 점 빼고는 평이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기대를 안하고 먹으면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성비가 뛰어나지 않다는 뜻이지 분명 가성비가 뛰어난 것은 맞으니까요.

제가 만일 종로3가에 살았다면 때때로 먹으러 왔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넘치는 국물에 소주 한 병, 아니 열 병도 하러 올 수 있는 곳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