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맛집 / 전통 한정식 예담밥상 건대점

지금처럼 추워지기 전 늦가을 쯤 갔던 예담밥상 건대점이에요

2달 묵힌 진국 포스팅....ㅋㅋㅋㅋㅋㅋ

이 날 장언니가 건대에 볼일이 있다고 해서 같이 들른 후 늦은 저녁을 먹으러 근처 밥집으로 향했어요

엇! 저거슨 예담밥상!!!!

건대점에도 하나 있다는건 알았었는데 이렇게 마주치게 되다니 ㅋㅋㅋㅋ

남산점 만족도가 완전 커서 건대점도 기회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 했는데

이 날이 그날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ㅎ

예담밥상 건대점은 남산점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는데

남산점은 외국 손님들이 많이 오는 호텔 앞에 있다보니 조금 더 세련미가 있고

건대점은 향토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요

매장 앞에는 길이 좁아서 주차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바로 앞 맞은편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서 요기로 들어갔어요

유료주차장도 꽉 찼어.....

2층으로 올라와서 주차 완료....

주차권을 받아서 출동!!!

실내로 들어왔는데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나의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다보니 시끌벅적 한 편이었구요

조용하게 먹으려면 룸으로 안내해달라고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룸 있냐고 물어보니 작은방이 하나 남았다고 하셔서 우린 안으로 이동했어요

​

근데 주방쪽 좁은 공간으로 들어가시길래 다시 안내해주시기를 기다렸더니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시는거에요

그랬더니 안보이는쪽에 룸이 하나 더 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숨겨둔 방처럼 ㅋㅋㅋㅋㅋㅋㅋ

안쪽으로 들어오니 시끄러운 소리들이 덜 들려서 좋긴 했어요

방도 뜨끈뜨끈해서 밥먹고 눕기 좋은 느낌 ㅋㅋㅋㅋㅋ

볼일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저녁시간이 지났더니 배가 많이 고퐈용 ㅠㅠ

건대점은 남산점과 메뉴는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린 예담밥상의 메인인 간장게장 한정식과 양념갈빗살 한정식을 주문했어요

단품메뉴도 있긴 하지만 가격대비 정식이 낫긴 하네요 ㅎㅎㅎㅎㅎ

단품이 정식이랑 차이가 많이 안나니 이왕이면 정식을 먹는게 낫겠죠~~

주류는 여러가지가 비치되어 있어요

원산지 표시에 아이콘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예담밥상은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서 메뉴판에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가 함께 적혀있어요

약간의 대기타임 후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와... 진짜 상다리 뿌러지겠죵???

남산점에서도 이정도 나와서 예상은 했는데 역시나 ㅋㅋㅋㅋㅋ

돌솥밥은 밥이 윤기가 좔좔 흘러요~~

얼른 숟가락으로 대충 퍼서 그릇으로 옮겨담고 물을 담아서 뚜껑을 닫아놨어요

그래야 맛있는 누룽지를 먹을 수 있으니깐여 ㅋㅋ

양념갈빗살 한정식 - 25,000

메인인 양념갈빗살이에요~~~

양념갈빗살은 소스가 달달해서 어린이 입맛을 가지신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달달한 양념맛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어린이들도 잘 먹을 수 있는 양념갈빗살!

간장게장 못드시는 분들은 요거 강추에용~~

간장게장 한정식 - 30,000

​

간장게장이 좀 비싸긴 해요 ㅠㅠ

그래서 조금 망설여지긴 하지만 간장게장 포함 수많은 반찬들까지 나오니까 가끔 한번씩은 괜찮은 것 같아요

살이 통실통실해~~~~~ ㅋㅋㅋㅋㅋㅋ

한입에 넣어서 살만 쪽쪽 빼먹는 짭쪼름한 맛!!!

간장게장이 비리지도 않고 살도 실해서 맛있었어요

예담밥상의 간장게장은 막 짜지 않아서 밥하고 먹기 딱 좋은 느낌이에요

간장게장 국물을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어요

요즘 다시 위가 안좋아졌는데 위에 좋은 양배추에요~~

이렇게 양배추를 삶아서 먹으면 위에도 좋고 맛도 좋다죠~~

집에서도 여기에 밥만 싸서 쌈장 조금 넣어서 먹으면 완전 별미에요 ㅎㅎㅎㅎ

모든 재료들을 다 만들어서 판다는 예담밥상~~~

쌈장도 뭔가 할머니 느낌 나는거 같음 ㅎㅎㅎㅎ

저는 드레싱이 이렇게 많이 뿌려지면 잘 못먹겠더라구요

샐러드는 장언니 몫....ㅋㅋㅋ

깻잎이 얼마나 맛깔나는지 간장게장만큼 밥도둑이었어요

예담밥상 하면 이 손두부가 포인트죠!!!

직접 만든 손두부에요~ 그래서 여기오면 두부 왕창 먹어요 ㅋㅋㅋㅋㅋ

두부가 완전 따끈하게 나오는데 뭐 안찍어 먹어도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다고요~~

이렇게 맛있는 손두부는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김치를 척 하니 올려서 먹어도 너무너무 맛있어요

사실 두부를 밥만큼 먹고 밥을 안먹어도 후회가 없을 정도에요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다 모였구나 ㅎ

오이소박이 엄마가 해줄땐 많이 먹었었는데 이젠 이렇게 음식점에서 나오지 않으면 잘 못먹어요 ㅠㅠ

아삭한 오이와 양념이 잘 버무려져서 입맛을 돋궈줘요

콩비지!!!! 전 비지 엄청 좋아라해요

김치 송송 들어가서 더 얼큰한 콩비지~~~

숟가락으로 수북히 떠서 먹음 고소하니 맛있어요~

약간 김치의 시큼함도 있구요~

양념이 짜지 않아서 부담없어요

반대로 된장찌개는 조금 싱거운 편이었어요

예담밥상이 원래 간이 그렇게 짠 편이 아니거든요

싱겁게 먹는 제 입맛에 잘 맞는데 제 입맛에도 살짝 싱거웠다능~~

그래도 재료는 큼직큼직 많이 들어가있어요

저는 겉절이를 좋아하는데 살짝 익은 김치도 맛있게 먹은 예담김치!!

견과류 들어간 멸치볶음 완전 좋아용 ㅎㅎㅎㅎ

특히 해바라기씨 넘 고소함 ㅎㅎ

저거 꼴뚜기 젓갈인지 잘 기억안나는데 너무 징그럽게 생겨서 ㅋㅋㅋㅋㅋ

먹을려다 포기 ㅋㅋㅋㅋㅋ

장조림도 간이 짜지 않아서 다른반찬과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괜찮아요

사실 생선엔 손도 못댔어요~~~ㅠㅠ

반찬이 너무 많아서 있는지도 잘 몰랐거든요 아까비 ㅠㅠ

열무김치도 아삭하니 기본빵은 했고

전 잡채를 별로 안좋아해서 ㅋㅋㅋㅋㅋ

근데 한정식 먹으러 오면 잡채는 꼭 있잖아요

한입정도는 먹어줄 수 있지 ㅋㅋㅋㅋ

잡채 먹을땐 야채를 푸짐하게 집는게 포인트!

요게 감자전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쫀득하니 맛있었어요~~~

장언니가 안먹는다 그래서 혼자 다 먹었어요 ㅎㅎㅎㅎ

요렇게 얇게 부친 전은 왠만하면 다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각종 야채와 나물들도 밥과 같이 먹기 좋았어요

약간 싱거운 느낌 저는 좋더라구요~

​

와.... 다시봐도 너무 멋쪄 ㅋㅋㅋㅋㅋㅋ

난 이렇게 푸짐한게 참 죠트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삶은 양배추에 요렇게 고기와 야채들을 넣고 싸서 먹어주면 완전 쌈밥!!!!

다른 야채쌈보다 수분감이 있으니 목넘김이 좋아요

나머지 밥은 게딱지에 넣어서 살살살 비벼줘요~~

오메... 침질질 나오넵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아껴두었던 누룽지 시식!ㅋㅋㅋㅋㅋ

전 조금 눌은게 좋은데 이 날은 부드러운 누룽지가 돼버렸어요

그래도 양념갈빗살 올려서 맛있게 다 먹음 ㅎㅎㅎㅎㅎ

다 먹고 배가 찢어질라고 하네요 ㅠㅠ

이 정도면 3명이 먹어도 남을것 같은데 남은 음식 너무 아깝더라구요

차라리 가격을 조금 낮추고 반찬수도 줄이면 남는 음식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비 아까비 ㅋㅋㅋㅋㅋ

가운데 포도는 디저트!

과일 디저트까지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이런 곳은 부모님 모시고 오면 완전 칭찬받을꺼 같애요

담엔 부모님과 함께 와봐야겠어요~~

+++++

주소 : 서울 광진구 화양동 44-68

찾아가는길 : 2호선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직진, 성수사거리 기아자동차 옆

전화 : (02) 469-0072

영업시간 : 10:00 ~ 22:00

휴무 : 명절
주차 : 4대, 업소앞 무료 (맞은편 유료주차장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