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입 돌혀를 자랑하는 한바다의 울산 맛집 블로그입니다.^^

 

 

 

어제 늦은 오후부터 빗방울이 살짝 살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새벽부터 비가 꽤 내린 모양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고 말이지요~ 올 여름은 정말 더위 다운 더위도 크게 없더니 대신 비만 억수로 내리네요;;;

어제 날이 꾸물꾸물하다 보니 뭔가 칼칼하고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뭘 먹을까 생각을 하다보니 오랜만에 따뜻한 샤브샤브가 생각이 나는 겁니다. 바싹 볶은 볶음밥하고 말이죠~

 

요즘이야 워낙에 월남쌈 샤브샤브가 대세라서 대부분 그런 스타일인데

개인적으로 울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샤브샤브집은 '등촌샤브샤브'랍니다. 월남쌈은 없는데 제 입엔 여기가 딱이더라구요~

그리고 월남쌈 싸먹는게 은근 귀찮아요 ㅋㅋㅋ 물론 앞에 놓여있으면 먹긴하지만 말입니다 ㅎㅎ

등촌이 원래 KBS 방송국 맞은 편에 있었는데 언젠가 명촌으로 이전을 했답니다. 자스민 레스토랑 바로 옆으로 말이죠~

 

자~ 그럼 오늘은 칼칼하면서도 살짝 새콤한 맛이 나는 월남쌈 샤브를 하는 곳과는 차별화된 샤브를 하는

울산 북구 명촌에 위치한 등촌샤브샤브로 한번 가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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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예전엔 호주산 소고기 샤브 밖에 없었는데 한우 샤브가 생겨있네요!!

역시 호주산과 한우의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2인 세트를 기준으로 볼 때 대략 2배 정도의 차이가 나네요~

 

주문하기는 한결 편해져있더군요. 세트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한우냐 호주산이냐~ 둘 중에 선택만 하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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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쪽엔 식사메뉴와 추가메뉴들이 적혀 있었구요~

석쇠불고기나 계란찜 같은 메뉴는 왠지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 메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촌은 홀도 있고 룸도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손님들은 룸으로 안내를 해주시는거 같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쫌 매운맛이 있는지라 아이들이 먹기엔 힘들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겐 석쇠불고기를 따로 주문해주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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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과 별도로 벽에도 한우샤브를 개시했다는 안내문구가 뭍어 있었습니다.

1등급 1+ 이상의 한우를 사용한다고 되어있네요~ 어느 부위일까요? 고건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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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샤브가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등촌 특유의 빨간 매콤한 샤브 육수와 함께 넉넉한 미니라 오랜만이에요 ㅎㅎ

육수 속에는 버섯과 약간의 감자와 양파가 들어 있답니다.

 

안그래도 들어와서 앉으니 예전과 달리 테이블에 버너가 하나도 없다 싶었더니 인덕션렌지로 바꾸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가스버너의 열로 인해 덥게 느껴지는건 없고 버너에 비해 한결 안전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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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저민 소고기

한우 샤브를 먹어볼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은 익숙한 호주산 소고기로 선택 ㅋ

담엔 한우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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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이게 전부랍니다. 딱히 손 가는건 없어요~ 그닥 필요하지도 않고 말입니다.ㅎㅎ

냄비를 가져다 주면서 인덕션렌지를 9까지 높여 주시네요~ 9가 최대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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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간간히 있으시던데 그 분들에겐 조금 힘들거에요~

미나리가 사진처럼 가득 올려져 나오니 말입니다. 기본적으로요~

 

거래를 하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밭에서 가져와서 씻어서 바로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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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끓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빨갛게 달아 오른 렌지. 손을 슬쩍 가져다 대보고 싶었습니다만 큰일 나겠지요?ㅎㅎㅎ

불이 없다고 안 뜨거운게 아니니 말입니다. 혹시나 아이들과 함께 하신다면 각별히 주위를 주셔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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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담긴 접시 아래엔 그릇이 하나 더 있답니다.

그 그릇 속에는 이렇게 사리가 들어 있어요~ 칼국수라는데 우동 면발이 아닌가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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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끓기 시작해서 고기를 꽤 투하를 했습니다. ㅎㅎ

조금씩 넣고 건져 먹기 귀찮아서 항상 먹을 때면 고기 듬뿍 넣어서 건져 먹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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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건져서 미나리와 버섯을 고기로 쌈을 싸서 먹습니다 ㅋㅋ

고기가 쌈 역할을 하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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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질맛 나서 남은 고기 몽땅 투하해 버렸습니다 ㅎㅎ

넉넉히 넣고 건져 먹어야 먹기도 편하고 먹는 맛도 좀 있어서 말이지요 ㅎㅎ

게다가 고기가 얇은지라 특별히 질기거나 그런것도 없어서 오래 익혀도 상관이 없어요~

제가 한우샤브를 주문했다면 이렇게 안했겠지만 호주산 샤브인걸요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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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사리를 투하합니다.

익은 사리가 아닌지라 익히는데 시간이 쫌 걸린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한 가닥 정도 먼저 맛을 보신 후에 드시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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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볶음밥용 밥이랍니다. 먹다보니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근데 ㅎㅎ 예전에 버너를 사용할 땐 바로 볶아 주셨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주방에서 볶아서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볶음밥 먹을 때 벨 눌러달라고 하던데 그럴거면 굳이 테이블에 안가져다 주셔도 될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처음에 다 같이 가져다 주던지;; 한참 먹는 도중에 가져다 주는건 무슨 의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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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건져서 잘 먹었습니다. ㅎ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나더라구요~ 등촌을 처음 먹는 지인도 괜찮다며 잘 먹더라구요~

매콤하면서 새콤한 국물이 좀 특이하다고 말이죠 ㅎㅎ

 

 

 

칼국수를 다 건져 먹고 앞접시에 국물을 좀 덜어 두었답니다. 볶음밥과 같이 먹으려고 말이죠~

근데;; 건져낸 국물 속에 이물질이 하나 떠 있는거에요;; 뭔지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사진으로 찍어뒀는데 말이죠

 

그래서 알바생들을 불렀지요. 살짝 당황하더니 가져가더라구요~ 전 그래서 사장님께 보여주려고 가져가는 줄 알았어요~

잠시 후 사장님이 오시더니 사과를 하시며 자기는 못 봤지만 알바들이 그러더라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시더라구요~

알바생들의 태도에 살짝 언짢을 뻔 했지만 사장님이 다른 곳에서 알바생들에게 교육도 다시 하시더라구요~ 목소리가 살짝 들렸거든요!

다음부터 그런거 나오면 버리지 말고 무조건 가져와서 보여라.라는 식으로 알바생들에게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첨부터 나왔으면 음식을 새로 내드리겠는데 거의 다 먹어갈 쯤 나왔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이 날 음식값은 받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괜찮다고 하니 입장 바꿔보면 자기는 찝찝할거 같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사장님의 사과와 대처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음식값을 받지 않는다는 대처가 아닌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그 마인드가 참 맘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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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볶음밥

같이 간 지인은 그렇다고 한 입도 먹지 않았습니다만 전 뭐 잘 먹었습니다 ;;ㅎ

근데 볶음밥이 예전 같지 않더라구요~ 예전엔 정말 고슬고슬하게 바싹 잘 볶아진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 날은 냄비 아래를 봐도 꽤나 기름이있고 맛도 예전보다 좀 눅눅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샤브의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은거 같은데 볶음밥은 꽤 아쉬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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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고 들어 올 때 보니 안그래도 테이크아웃 커피라고 적혀 있던데

나가며 카운터 쪽을 보니 이렇게 커피도 별도로 판매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있구요~

가격도 꽤 괜춘합니다. 단지 샷은 기본 1샷이네요~ 추가시는 미리 말을 해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구요~

 

 

 

오랜만에 찾은 등촌샤브샤브

역시 칼칼하고 새콤한 육수의 맛은 언제 먹어도 제 스탈입니다.

저와 입맛이 비슷하신 분께는 울산 맛집으로 추천해드려도 기본은 하는 그런 곳이 아닐까란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밖에 천둥도 치고 비도 꽤 내리니 오늘 같은 날 은근 잘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한 주의 시작부터 비가 내려서 몸이 축 쳐지긴 합니다만 그래도 남은 하루 힘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