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앞바다에 작은 섬 지심도~

일명 동백섬으로도 불리는 지심도는 미국 FDA에서 승인한 국내유일의 청정지역이라네요.

이 청정지역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활어를

매일 매일 직접 경매를 통하여 서울로 공수하는 거제지심도가 있어요.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청정바다의 자연산 활어라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도 않은 듯해요.

거제지심도 서초점은 교대역 10번출구로 나가서 쭉 가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교대일식 교대횟집이에요.

거제지심도 입구를 들어서면 홀에 테이블이 몇 개 놓여져 있고

둘레로는 크고 작은 룸들이 둘러 있어요.

인테리어는 일식집 인테리어랑 비슷한듯하면서도

원목인테리어라 그런지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요.

우리가 이번에 교대일식 거제지심도에서 맛본 메뉴는

지심도활어회 코스에요.

기본세팅~

깻잎과 묵은지가 나오는데 회를 싸 먹어도 좋아요.

부드러운 죽으로 시작~

죽이 심심하면서 진한 맛이 아니라 좋아요.

은행마늘구이와 활전복사시미~

전복내장은 따로 익혀서 내 왔구요.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전복의 식감이 완전 신선해요.

곰피와 꼬시래기, 그리고 갈치속젓이에요.

요렇게 세 가지만 싸 먹어도 맛있고 회를 싸 먹어도 맛있어요.

젓갈의 감칠맛과 깊은맛이 잘 어울리거든요.

거제지심도에서는 국이 세 번 나와요.

그 중에 첫번째 도다리 미역국~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최고에요.

도다리 세꼬시를 중심으로 광어, 농어, 민어, 참돔까지

지심도 청정바다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활어들로 모두 채웠어요.

신선한 활어를 올리기 위해 매일 매일 통영에서 공급받는다니 정말 대단해요.

민어껍데기였나요?

그 식감과 맛이 정말 최고에요.

예전에는 흔했다지만 이젠 귀해진 민어~

쫀뜩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를 초고추장에 찍어먹지만

전 간장에 찍어먹거나 쌈장을 곁들여 먹길 좋아해요.

곰피, 꼬시래기 같은 해초에 속젓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구요.

세꼬시는 해초에 먹는게 최고죠~

자연산 활어라 그런지 바다향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아요.

두번째인 맑은 조개탕~

시원하면서도 매운고추의 칼칼함이 개운하고 맛있어요.

개인별로 미리 한 그릇씩 서빙되기에

비즈니스 접대나 어려운 자리에도 딱이에요.

해삼, 문어, 돌멍게가 준비됩니다.

해삼이나 문어는 자주 만날 수 있지만 돌멍게는 귀하죠.

요번이 세 번째 맛보는 거라는...

보통 멍게보다 산뜻하고 깨끗한 맛이 싱그러워요~

대구전과 민어찜~

민어는 정말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거 같아요.

쫀득하게 식감이 살아있는 민어찜 최고에요.

마지막엔 매콤하게 복불고기~

식사로는 조개를 넣은 떡국이에요.

조개를 넣고 떡국을 끓여도 시원하고 맛있네요.

낮에 교대일식 거제지심도를 찾는 사람들은

생선초밥과 회덮밥을 많이들 먹는다고 해요.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들은 간단하게 생선초밥과 회덮밥을 먹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훌륭하고 맛있다고 해요.

워낙 기본이 되는 회가 신선하니 다 맛있겠죠.

교대역 근처에서 어려운 비즈니스 모임이나

고급스러운 모임장소를 찾는 다면 추천하고 싶은

교대횟집 거제지심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