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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이다.
광양 옥룡의 도선국사 마을의 초입 삼거리에 있다.
보리밥과 닭요리가 맛깔난 곳이다.
언제 찾아가도 인심 좋은 푸근한 곳이다.
직접 농사지어 손님상에 내어놓는 이곳의 음식엔 후한 인심과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하다.
주인아주머니가 농사를 짓기 때문에 점심 한 끼니만 영업을 한다.
보리밥이 주 메뉴다.
닭요리를 먹고 싶거나 좀 늦은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다.
모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의 소박한 밥상은 도선국사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고향집 식당 삼거리에는
370년 수령의 커다란 나무 서너 그루가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있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도선국사마을이 나온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물맛이 좋아 옛날부터 고을 원님의 전용 식수로 사용했다는 사또약수터도 이 마을 근처에 있다.
고향집 가게 앞에서 주인아주머니 모녀가 죽순을 손질하고 있다.
미리 예약한 닭도리탕(닭볶음탕) 상차림이다.
닭볶음탕은 대여섯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먹고 남으면 포장도 해준다.
“닭은 닭장에서 직접 키워요. 드시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해야 돼요.”
촌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이 보글보글 끓어오른다.
닭고기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돋보인다.
상차림도 근사하다.
보리밥 전문점이라 나물류가 풍성하다.
고등어조림과 묵은지, 머위된장무침, 토종갓김치 등의 반찬이 입맛을 돋운다.
 
술값도 저렴하다.
소주 한 병에 2천원이다.
진짜 실속 있는 실비집이다.
직접 농사지어 내놓은 반찬이라 믿음이 가는데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맛 또한 좋다.
신라의 기가 흐르는
도선국사마을 이어서일까.
고향집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나니 온몸에 기가 느껴진다.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이다.
[업소정보]
상호 : 고향집
주소 :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 양산부락(도선국사마을)
전화 : 010-4321-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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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남도맛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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