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근처의 오피스텔들은 각 상가마다 인기있는 식당들이 있다.

그 중 꽤 오래전부터 정자역 맛집찾다보면 나왔던 그릴다이닝 룩앳미

네비찍을때 혼자 룩앤미인줄 알고 검색하는데 왜이리 안나오지 했었는데 룩앳미다! Look at me!

덴마크 전통 라거맥주인 칼스버그 생맥주를 아침부터.. ㅋㅋㅋ

두잔먹고 싶었으나 염님께 귀싸대기 맞을까바 착하게 한잔만!!

분당 정자동에서 주말 아침 느긋이 아침식사와 후식까지 깔끔하게 먹고온 이야기다.

분당 정자동 아침식사, 브런치 맛집 '그릴다이닝 룩앳미'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 미켈란쉐르빌 상가 1층 110호(정자일로 100)

전화번호 : 031-782-0378

영업시간 : 오전08시30분~오후10시30분

통유리창의 볕이 잘들어오는 창가자리가 역시 인기자리~

천장이 높아서 좋다...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칼스버그 생맥주 좋다.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류가 분당 정자동 주민들에게 꽤 인기있는 듯

매일 6갠가 만든다는 식빵이 점심도 안되었는데 이미 몇개 팔렸네...

레몬치즈케익이나 홍차쉬폰케익도 괜찮다고 다른 포스팅을 보았었는데... 상당히 고민했었다...

추가로 쳐묵할지 ㅋㅋㅋ

START

 
아침부터 칼스버그 생맥주 시키는 무서운 1인

그리고 그녀는 레몬에이드

바로 손으로 짜서 주는 레몬에이드는 정말 시큼해 >.<~

왜 시럽을 주냐며~ 우리 커피 안시켰다고 말하려는 염님~

우리가 먹던 xx에이드라는 것의 단맛은 시럽을 엄청넣는다는 것을 그녀는 몰랐던 것인가! 두둥!

음식 나오기도 전에 콸콸 마시는 못난 바카놈

식전빵

허브가 송송박힌 수제버터와 발사믹오일이 식전빵과 땋!

술안주다! 이러고... OTUL...

빵과 드레싱 등을 전부 샵에서 직접 만든다며 자부심있으셨던 서버분...

아침시간 조금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런치때 서비스로 주는 단호박크림스프를 주셨다.

통후추 갈아서 춥추추~ 뿌려져있는 단호박스프~

단호박의 푹으깨진 덩어리도 몇개 보여서 더 진한느낌이 땋!

빵에 찍어먹으니 따봉!

수제피클

수제라는 말이 뭔가 식당의 특이한 사항이 되버린 2014년 현재다...

워낙 좋은 공장제 음식들이 많으니깐...

오이, 파프리카, 배추, 무 등의 조합피클

비프 필리샌드위치와 샐러드 / 11,000

필리는 필라델피아의 별칭인데 소고기와 양파, 피망 등을 가득채운 필라델피아에서 유명한 샌드위치가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이 있... 지 않을까?

(미국에 가보고 싶다. ㅋㅋ)

상당히 큰 폭신하고 담백한 치아바타빵에 소고기가 가득하다.

한국의 소불고기와도 비슷한 느낌의 필리샌드위치의 고기

푸짐하다. 달달하고 간간한 아이인데

밑의 빵에는 버터와 홀그레인머스타드와 상추가 위쪽 빵에는 매콤한 머스타드가 발라져 있는듯

샌드위치 덕후라면 푸짐하고 복잡한 맛이 아니라 고기맛이 가득한 필리샌드위치 마음에 쏙 들듯

개인적으로 수제버거집에 가도 필리치즈버거나 샌드위치가 있으면 그쪽을 더 선호한다.

최근 거의 보기 힘들어진 크라제 버거에서도 필리치즈샌드위치먹곤 했는데 >.<~

룩앳미도 얇은 모짜렐라토핑 살짝 더 주면 간도 적당하고 고소하고 좋을텐데...

수플레 치즈 오믈렛과 브레드 / 15,000

오믈렛 좋아한다.

치즈 좋아한다.

이거다.

블루베리 퓨레?같은 아이와 오믈렛 그리고 구워내서 버터를 바른 빵과 샐러드가 나온다.

블루베리 퓨레는 사과도 같이 졸인 듯하다.

달달하고 향긋한데 사과도 씹는 맛있어서 오묘하다~

아침으로 고소한 수플레 치즈 오믈렛과 달달한 맛의 조화!

우유한컵이면 땋! 일듯

 
블루베리 퓨레(내 맘대로 이름 붙임)옆에는 바질페스토가...

개인적으로 달달한 것보다 짭쪼름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오믈렛이나 빵에 바질페스토 곁들이는게 더 좋았다는..

블루베리 퓨레도 다른 그릇에 조그마하게 내주는게 어떨지...

위의 샐러드가 싱싱함도 좋은데 드레싱이 오묘하다~

새콤한데 뭔가 오묘한 독특한 향과 맛이있고 고소한게 씹힌다 하니까

버섯감자드레싱이라고 한다.

이탈리안드레싱에 송로버섯과 감자를 첨가한 드레싱이라고...

새콤한 이탈리안 드레싱에 트러플오일과 감자를 잘게 다진 것을 넣은 것으로 느껴진다.

수플레라는 단어만 들어도 두근두근거린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그 수플레만의 느낌이 살아있는 오믈렛

그냥 계란지단 부쳐서 그 안에 이것저것 넣고 모짜렐라 빙 두른 곳이 많은데

수플레로 폭신하고 두툼하게 오믈렛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모짜젤라도 조금 넣어서 부드럽고 고소하다.

수플레이기에 블루베리가 잘 어울릴수 있는듯...

수플레치즈케익과 일반 수플레의 중간 정도 느낌이랄까?

뭔가 오믈렛의 반숙계란같은 느낌? 촉촉한 느낌이 가득한 흐물흐물한 맛을 기대한다면

촉촉은 가득하나 흐물흐물한 계란본연의 오믈렛보다 케익같은 빵같은 느낌이 확실히 있는 수플레 치즈 오믈렛이다.​

이렇게 먹어야 삼합(?) 응?

아침메뉴에는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서 한잔 시키고

레몬치즈케익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초콜릿 덕후인 그녀를 위해서...

라바 초코 케이크 & 샤베트 / 12,000

Lava 초코케익은 15분 정도 걸리는데 초코퐁당을 생각하면 된다.

아라비카 원두의 마일드하고, 구수한 커피 맛이었당가?

두둥!

플레이팅부터 압도한다.

직접 만든다고 하는 샤베트

오렌지 샤베트 같았다. 생과일 갈아서 만든 그 새콤달콤 >.<~

배를 가르니 초코원액이 주루룩~

내가 살.. 살..살..초코해버렸어!! 꺄아악!!

뜨거운 라바초코케익과 차가운 샤베트를 함께 먹으니 향긋하고 달콤하고 재밌는 맛

주말아침 낮에 영화보기 전에 아침으로 개인적으로는 양평해장국이나 콩나물 해장국이 땡겼으나 ㅋㅋㅋ

솔로가 되지 않기위해 정자역에서 아침식사나 브런치하는 곳을 찾아보니

오전 8시30분부터하는 그릴다이닝 룩앳미가 땋!(룩앤미가 아니다.)

정자역의 브런치가게들이 그렇듯이 가격이 막 저렴하거나 가성비 좋은 맛집! 이라고 하기는 그렇다.

조그마하지만 쾌적한 분위기나 직접만드는 베이커리라든지 드레싱의 맛이 좋은 곳이다.

의외로 젊은 커플보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세련된 어머님들이나 아가있는 부부들이 꽤 있더라는

정자역의 15~20천원의 음료 5~10천원 별도인 허세돋는 브런치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릴다이닝 룩앳미의 아침식사나 브런치가 괜찮을듯...

파스타나 디너도 괜찮다는데... 기회가 되면 도전해봐야겠다. 

 그릴다이닝 룩앳미 메뉴판 및 가격(2014년 10월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