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옆지기님과 백운호수 나들이하고 맛있는 점심식사했습니다.

서울근교라 가까우면서도 경치좋고 맛좋은 음식점들 많아서 백운호수 근처를 참 좋아하는데

옆지기님과는 오랫만에 찾아왔네요.

올 봄에 처음 방문하고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에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변의 라이브까페 분위기 나는 통나무집이라

어디 먼곳으로 나들이 나온 느낌도 들어요

학의뜰은 좋은식단 영양표시 실천업소라 더 믿음이 가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음식을 찾게 되는데 요런 표시가 적혀있는 음식점이라면 한번이라도 더 찾게 됩니다.

찬바람 불지만 단풍 아름다운 곳이라 식사 후 흔들의자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면 좋겠죠

화려한 단풍으로 둘러쌓인 곳이라 멀리 나들이 갈 필요없이

서울근교 백운호수로 놀러와도 힐링이 되네요~

1층은 룸으로 되어 있어요

단체모임하기에 딱 좋겠죠

우리 부부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본적은 없지만 공연도 하나봐요.

한쪽에 이렇게 멋지게 무대가 꾸며져있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면서 아래층을 내려다봤어요.

커다란 통나무집이라 한정식집이라기보다는 까페나 바베큐집 같아요

2층은 넓은 홀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창가쪽에 자리잡고 앉았어요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자리를 잡았지만 꽤 많은 예약이 잡혀있나봐요

여기저기 예약피켓과 함께 곱게 차려진 상차림을 볼 수 있었거든요

퓨전 한정식집 답게 여러가지 정식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흰 점심특선으로 주문했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점심메뉴로 식사하기에 맛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흑임자죽과 시원한 나박김치로 입맛을 돋굽니다.

함께 나오는 물도 따뜻한 보리차라 더 마음에 들었어요.

쌀쌀한 날씨라 시원한 냉수보다는 따뜻한 보리차가 마시기 좋겠죠

식사하기위해 앉은 테이블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이구요

뒷편은 공원인지 산인지 모르겠지만 마구 뛰어다니고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요.

여기서 700m 정도만 걸으면 백운호수에 도착한답니다.

식사하고 산책하기 딱 좋겠죠 ㅎ

첫 상차림은 이정도~

죽, 물김치, 계절샐러드, 해초회무침, 떡쌈, 겉절이, 잡채가 나왔어요.

쫀득한 떡에 야채와 고기를 싸먹는 맛이 참 좋더라구요

집에 있는 떡에도 이렇게 야채를 얹어 싸먹어볼까봐요

막 만들어 가져온 잡채라 면이 탱탱합니다

고소해서 더 맛있는 들깨탕도 함께 나옵니다.

소화도 잘 되고 건강한 탕이라 한 입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나이든 사람들에게 좋다고 하네요.

40세가 넘어가고 부터 환절기만 되면 어깨가 시큰하던데

들깨탕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버섯은 서비스~

무말랭이와 백김치, 제육이 함께 나와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잡내 하나없이 깔끔하네요

요렇게 백김치에 돌돌 말아서 먹었어요 ㅎ

버섯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버섯탕수육이 좋겠어요.

학의뜰에서 버섯탕수육이 나왔는데 고기 못지않게 쫄깃하고 맛있더군요

칠리새우인가 했는데 가자미로 만들었대요.

특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네요

살짝 매콤한 메밀전병이 더해지니 음식이 술술 넘어가네요

키위인지 바나나인지 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진 샐러드가 참 맛있었어요.

아삭하고 달달한 샐러드라 아이들도 잘 먹을것 같더라구요

해초회무침도 시원하고 톡 쏘는 느낌이 나서 더 맛 좋았어요

너무 많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음식을 먹은 후

된장찌개와 5찬, 조기가 식사로 나왔습니다.

매콤하고 구수한 찌개라 옆지기님과 사이좋게 먹었구요

조기를 튀기지않고 쪄서 내왔는지 무척 담백했어요

하지만 간도 딱 맞고 부드러워서 뼈만 남기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죠

겉절이 리필과 함께 나온 5가지 반찬이 참 맛깔납니다.

집에서 만든듯 조미료 향 거의 나지 않았구요

아삭하고 신선해서 더 좋았죠

매실차와 방울토마토로 마무리합니다.

후식까지 깔끔하게 나오는군요

학의뜰 점심특선은 잔반이 남지않도록 깔끔하게 준비되면서 필요한 반찬이 있다면

리필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참 효율적이네요.

종업원들도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며 뭔가 부족함이 없는지 물어봤어요

이런 서비스 참 좋습니다 ^^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 잔씩 들고 잠시 흔들의자에 앉아봤어요

백운호수 근처 나들이할때 학의뜰 자꾸 생각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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