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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의 오스킨' 입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5시...9박10일 휴가의 마지막 날...군복귀를 앞둔 아들에게 저녁으로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부대 앞에 있는 중식당의 짬뽕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부대가 집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거든요...너무나도 가깝습니다...인근에 사는
군 부사관들이 이곳에서 외식을 자주 하는데 은근 맛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여긴 저도 한번 다녀왔었는데 은근 맛이 좋았었죠...능이가 들어간 짬뽕이
너무나도 맛이 좋았던...http://blog.daum.net/oskin671022/751...
아무리 가까워도 군대는 군대인가 봅니다...조금 복귀하기 싫어하는 눈빛이...
문어특탕면...
미각...
고양시에서 의정부 넘어가는 38번 국도상에 위치합니다...지명은 벽제...
바로 건너편이 우리 아들 군부대 입니다...
부사관들이 맛있다고 자랑을 했다는 문어특탕면...
올 1월 훈련병 시절엔 일병도 감지덕지였는데...
이젠 딱 1년 남았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기에...
이곳 미각은 워낙 큽니다...옆쪽 좌식자리는 만석인데...
메뉴판...
아들은 문어특탕면을 그리고 저는 황제짬뽕을 주문하고...
찹쌀탕수육이 먹고 싶다기에 주문...이곳은 양이 많기에 다 못먹을 것 같은 분위기...
그래도 군복귀를 앞둔 아들이 먹고 싶다기에...
밑반찬이 나오고...
이곳의 짜사이에는 유자청을 넣은 듯...짜사이는 호불호가 갈릴듯...
제가 주문한 황제짬뽕이 나왔습니다...10,000원...
고급스런(?)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는데...마치 중국 황제나 먹었을 것
같은 비쥬얼...
전복, 낙지, 쭈꾸미도 보이고...
만두도 보이네요...역시 중국 황제스타일...청경채로 마무리한 비쥬얼은
일단 합격...
아들이 주문한 문어특탕면...8,000원...
부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꼭 한번 먹고 싶었답니다...
이렇게 큼직한 문어가 통으로...
홍합도 한가득...요즘 짬뽕의 비쥬얼은 참으로 대단합니다...과연 끝은 어딜지...
아들이 먹고 싶다는 찹쌀탕수육도 나오고...15,000원...
군대 복귀전에 먹고 싶다는 음식은 다 먹여서 보내야 마음이 편합니다...
비록 집에서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서 군생활을 하지만...군대는 군대이기에...
찹쌀탕수육에 윤기가 좌르르...
한입 입안에 넣으니...
찹쌀탕수육 특유의 쫀득함이 제대로 살아있네요...
탕수육을 자세히 보시면...
찹쌀보다는 고기가 더 큼직합니다...요즘 탕수육을 잘못 주문하면 고기
보다는 밀가루 반죽이 더 많은데...
아들이 열심히 먹더군요...
부모는 자식의 입에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는데...
저는 제 입에 들어가야 더 행복합니다...물론 농담입니다...
문어를 먹기 좋게 자른후에...
개인적으로 낙지가 들어간 짬뽕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문어가 들어간 짬뽕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합니다...
문어를 한입 먹어보니...
냉동문어 입니다...당연하겠지요...활문어를 사용하면 가격이...
문어와 홍합을 건져놓고...
요즘 이렇게 푸짐한 짬뽕의 한가지 단점...
다양한 해물을 먹다보면 면이 퉁퉁 불어있는데...이곳은 면발의 탄력이
어느정도 괜찮구요...
아들이 너무나도 많다고 저에게...
국물은 한입 먹어보니...
매콤하니 해물의 감칠맛이 괜찮네요...
전복도 한입...
황제짬뽕에는 이렇게 만두도 들어가 있구요...
뚝배기의 크기가 너무나도 크기에...
다 먹질 못했답니다...나오면서 다 드시는 분들이 계시냐고 여쭤보니...
많은 분들이 다 드신다고...
홍합과 문어를 같이 먹으니...
은근 궁합이 괜찮구요...
면만 보면 항상 반가운 면식이...
이렇게 쭈꾸미도 여러개 들어가 있구요...
그런데 저기 보이는 빨간고추...은근 맵더군요...해장으로는 아주 제격일
듯 합니다...
골라서 먹기도 힘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지나가다가 보면 은근 손님도 많고 맛과 양도 괜찮습니다...
식사를 마치니 6시 정각...복귀는 7시까지라고 합니다...
들어가기가 서운한지 커피 한잔 마시자고 커피전문점으로...아마도 군대를 다녀온 분들은 이런 심정을 아실겁니다...정각 7시에 부대로 복귀시키고 돌아오는 발걸음이...그런데 멀리서 아들이...아빠 10월에 외박 나올께...이거 너무나도 자주 나오는것이 아닌지...아들이 들으면 뭐라고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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