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은 장을 보는 시장보다는

먹거리에 비중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던전같은 2층의 구제시장도 종종갔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빈대떡,마약김밥,순대,각종술안주,해물탕 그리고 육회가 있습니다.

육회골목이라고 불리우는 곳에는

놀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대기순번을 받고 기다리고 있는 장면도 있구요.

특히나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은 광장시장의 자매집!

3호점까지 있습니다. 1호점에서 대기표를 받고 가는 방식인데,

제가 갔을때 대기순번이 190번이 넘었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가..

20대초에 갔을 적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솔~직하게 그거리는 대부분 비슷하며, 차이점이라면 서비스,양념비율등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둘러보니 육안으로는 육회의 상태가 다 비슷해서 자리가 남는 곳으로 고고!

형제육회 입니다.

1호선 종로5가역 8번출구로 나와서 앞으로 쭉가서

우리약국와 우정약국 사이 골목으로 진입후 첫번째 좌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교적 찾기가 쉬워요!

매스컴에서 소개되었군요.

이곳 사장님 실제 얼굴을 초상권이 있으므로 가리고 대신 플랜카드로 ㅋㅋ

먹긴하지만 많이는 못먹는 간,천엽

그리고 비빔밥?

대부분 집들의 메뉴진열이 비슷합니다.

간,천엽,육회,계란노른자.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빨간등.

저 빨간등때문에 육회의 신선도를 육안으로 확실히 구분을 할수 없습니다.

수법이라고 하면 수법이고 신선하게 보이기위한 방법이라면 방법.

들어오는 손님을 체크하면서 미리 두세접시 만들어 놓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한우도 아닌 육우로 200g에 12,000원?!

솔직학 수도권이라고해도 비싸죠.

일단 1접시 주문. 

요새 핫한메뉴로 뜨고있는 탕탕이를 하는 유일한 집입니다.

육회외 다른메뉴들은 용량이 적혀져 있지 않습니다.

쌀,김치는 국내산.

메뉴가 나오는데 3분도 안걸립니다. ㅋㅋㅋ

딱봐도 양이 적죠? 200g맞나 모르겠네요.

육회는 홍두깨,우둔살을 주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배,참기름,다진마늘,후추,깨,파등을 사용하고 여기에 간장과 설탕을 넣기도 합니다.

홍두께,우둔살을 쓰지 않는 곳도 많고,

뷔페에 나오는 육회는 수분도 다 날라가고 고기의단맛이 아닌 설탕을 다량넣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맛을 가리는거죠!

솔직히 이날 먹은 육회는상태는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검은 부분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제가 종종가는 한우집의 육회입니다.

500g에 15,000원.

고기의 신선도,양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쉬운데로 잘 섞어줍니다~

뒤 늦은 세팅..ㅋ

육회 한입!

윤기가 좔좔 흘러서 군침이 돌지만, 맛은 반대입니다.

고기의 고소함은 적으며 양념의맛이 강하고

무엇보다도 고기가 씹히는걸 넘어서 질깁니다.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건데, 이골목 잘찾지 않는이상 비슷합니다.

뒤늦은 반찬샷!

기름장, 마늘&고추&쌈장,,열무김치

무국은 무난무난~

열무김치는 역시 집에서 먹거야하나...

술마시지도 않고 1인1접시해도 모자른 양이기에

육회비빔밥 주문!

상추,깻잎,당근,오이,김,새싹채소등이 들어갑니다.

당근과 오이는 궁합이 안맞는데... 

테이블마다 있는 고추장!

초고추장은 아닌것 같고 매콤달콤한 고추장!

적당히 뿌려줍니다.

근데...육회가 심각하게 적습니다ㅡㅡ

정색할 정도로 적어요.

그래서 먹던 육회를 더 넣었습니다.

배 한개는 애교 ㅋㅋ

맛깔나게 슥삭슥삭 비볐으니 시식을!

비빔밥 한입!

차라리 육회만 먹는거 보다 비빔밥이 낫습니다.

육회만 먹을시에는 질긴감이 있는데,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듯한 느낌.

어중간하게 점심을 먹는둥마는둥 해서 다 먹었습니다.

형제육회! 저는 솔직히 광장시장의 육회가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매스컴과 블로그의 위력이 어마어마 하다는 걸 느낄수가 있음!

특정 한곳을 콕 집기 보단 전반적으로!

오고나갈때 들리는 소리는 이집이 맛있다 이집이 최고다 하는데,

아마 정말 좋은 질의 고기와 적절하게 버무린 양념의 육회를 먹는다면

친구가 사주거나 분위기 혹은 딱히 육회집 괜찮은 곳 없어서 먹지 않는이상 가지는 않겠죠.

광장시장 가본적없거나 구경,쇼핑,놀러왔을때, 분위기와 소주한잔에 곁들이고 싶다면

한번쯤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