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신분당선 정자역 맛집, 에이컷스테이크 정자점 다녀왔어요.

폴라리스2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에이컷스테이크 정자점 입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

실내는 넓고 깔끔한 편이에요. 주방에서 식전빵이나 스테이크를 구워내는 모습도 잘 보이구요.

정자동 카페거리가 내려다보여 뷰도 좋구요.

에이컷스테이크 정자점은 세트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메뉴 고민할 게 별로 없더라구요. 평일 런치에 주문 가능한 세트메뉴 5가지에다가

어메이징 런치세트까지 총 6가지 메뉴가 있고,

요일, 시간 구분없이 주문 가능한 세트메뉴도 기본 6종에

신메뉴 텍사스 폭립 세트까지. 저희는 처음에 에이컷 싱글 스테이크 가 있는 For the lady 세트메뉴를 주문하려 했는데 식감이 질기다고 느끼는 손님들이 간혹 있다며 프라임 등급 이상을 권하시더라구요. 그래서 For the Lover 세트메뉴에

블루치즈 아이스버그 샐러드,

스모크 베이컨 까르보나라 선택했어요.

에이컷스테이크 정자점은 두툼한 두께의 한우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오픈한 매장으로 알고 있어서 얼마나 두툼할 지 기대가 됐네요.

식전빵과 음료가 나왔어요. 원래 세트메뉴에 음료는 포함되지 않는 건데 메뉴변경을 권하시면서 서비스로 제공해 주셨네요. 음료 리필 가능합니다.

식전빵이 겉은 패스츄리, 안은 크로와상 느낌이 났어요.

블루치즈 아이스버그 샐러드 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여린 양배추에 바싹 구운 삼겹살과 방울 토마토, 드레싱을 올리고 파슬리와 블루치즈로 마무리 했더라구요. 깔끔하면서도 맛있어 나중에 직접 한 번 해먹어 봐야겠다 싶었네요. 괜찮았어요. 에피타이저인데 배불러지는 건 함정.

스모크 베이컨 까르보나라 예요.

페투치네를 사용한 건지 두툼하고 식감이 좋았네요. 통후추가 느끼한 맛도 잘 잡아주고, 흐물흐물한 크리미라기보다 쫀쫀한 치즈스타일 까르보나라라 더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이 날 가장 만족했던 메뉴.

메인메뉴인 프라임 뉴욕 스트립 Medium 까지 나오면서 주문한 모든 요리가 나왔네요.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3종 소스와

별 생각없이 먹었다가 맛있어서 놀랜 그릴야채모듬.

그리고 홍보했던 것처럼 정말 엄청난 두께를 자랑했던 한우스테이크 까지.

팬이 스톤그릴같은 느낌이라 이 위에 두면 스테이크가 계속 육즙이 빠져나가며 익습니다. 본인이 평소 먹던 것보다 한 단계 덜 익은 정도로 주문해서 일단 하프커팅 후 접시로 가져가신 뒤 먹을만큼 다시 올려가며 드시는 게 맛있게 오래 드실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 몰라서 그냥 커팅해놓고 수다떨다가 ㅜㅜ 웰던으로 먹었어요.

나중에 계산서 보니까 회원으로 등록하면 하우스와인 2잔, 머쉬룸 리조또 아란치니, 10% 할인쿠폰까지 3단콤보쿠폰이 모두 제공된다고 해요.

+) 압구정볶는커피 에서 블루베리스무디에 아이스아메리카노 시원하게 한 모금. 블루베리도 직접 갈아주고, 매장에서 마시면 아메리카노도 천원~천오백원에 리필이 가능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