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남맛집 복날 한방 보양식 맛집 추천~!

복날 보양식 많이들 챙겨 드셨나요?

전 하루 늦은 주말에 시간이 되어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드라이브도 할겸,

서하남맛집이라는 까치산장에 다녀왔어요.^^

주차장도 정말 널직하고, 뒤는 산이 있어 푸른 나무에 아늑하니 분위기도 좋네요.^^

전날엔 복날로 손님이 많았을 텐데, 하루 늦게 가서인지 그래도 한산한 편..

한팀 정도의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빵빵한 에어컨에 시원하게 입장~!

방으로 들어가서 앉았는데 나중엔 식사할 땐 추울 정도였어요.ㅎㅎ

들어올 때, 인근 나무는 물론 소나무가 정말 멋지던데..

안에서 넓은 창으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운치있네요.^^

서하남맛집은 오픈식 주방에 볼려고만 하면 내부가 다 보이더라구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다는 건 그만큼 내부도 자신있다는 거겠죠. ㅎ

간만에 부모님 모시고 나온 만큼, 복날이 지나긴 했지만,

능이장닭한방백숙과 오리능이한방백숙 2마리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

나온 반찬들도 싱싱하게..

인근 산의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 고추와 오이들로 만든 반찬들이 나오네요.

샐러드로도 좋은 보라양파에 파프리카와

오이넣은 샐러드가 새콤달콤하니 아삭하고 신선해서 더 맛있어요.^^

아이들도 잘 먹어서,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도 좋을만한 반찬이였어요.

열무김치에 매콤한 청양고추넣은 쌈장,

밭에서 따온 고추 모두다 시골스타일 그래도 풋풋하니 맛납니다.

방풍나물로 만든 장아찌도 맛나요.^^

조금 뒤늦게 나온 가지무침

들깨와 고추, 양파를 함께 넣고 들깨를 넣어 무쳐 고소하고 맛나는데,

무엇보다 갓따온 가지라 그런지 맛있을 수 밖에 없겠네요.^^

후식은 아닌데, 아이들 보며 내어주신 토마토

빛깔은 조금 덜익은 것 같아도 맛은 토마토 맛 그대로 신선함이 입안가득이네요.^^

저희 아이들 이쁘게 보셨는지, 부모님 모시고 온게 좋아보시였는지..

단골들만 오면 주신다는 부침개도 주시는데..

따끈따끈 바삭함이 그대로 보이는 부침개가 정말 맛납니다.

호박도 밭에서 직접 따온 거라며 자랑하시네요.^^

부드럽게 씹히는 호박과 부추,

따끈따끈 고소함이 하나먹고 리필하고 싶은 마음 꾹 참았네요.

오리능이한방백숙

커다란 항아리 그릇에 담겨나와 정말 한방 보양식으로 대박~!! 이네요.^^

일반 그릇이 아니라 항아리인점도 마음에 들지만,

진하다 못해 검은빛에 가까운 건강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비쥬얼도 최고~!!

위에 얹어진 게 뭔가 싶었는데,

다른 곳에선 잘게 썰어져 나온 버섯이 통으로 들어간 능이버섯인데 정말 크네요.

가격이 비싼데는 정말 그 이유가 있더라구요.^^

능이버섯이라 먹기 좋게 잘라서 가족들과 함께 사이좋게 먹었어요.

능이버섯은 워낙 버섯중에서도 그 맛이 으뜸이라던데,

항암효과, 콜레스테롤 수치감소, 다이어트, 소화불량 해소, 기관지, 면역력 증진까지 다양하니

복날 한방 보양식에 없어서는 안될 최고 보양재료가 맞는 것 같아요.^^

맛은 쫄깃쫄깃, 검은색이라 왠지 더 건강에 좋을 것 같다며 아낌없이 먹었죠.ㅎ

그외에도 10가지 재료와 약재가 더 들어간다고 하시네요.

보양의 기본인 밤, 대추, 인삼, 마늘, 생강은 기본에..

삼지구엽초, 황귀, 당귀, 녹각, 숙지황까지 아주 골고루 들어간 재료에

정말 서하남맛집이라 할만하더군요.^^

 거기에 비타민의 보고와 철분에도 좋은 부추까지

정말 복날 한방오리로 보양식 제대로 먹네요.^^

다리하나 드시라고, 드시라고 담아드렸는데..

고기 별로 않좋아하신다고 평소 안드시는 아버님도 잘 드셔서 보는 제마음이 흐뭇했어요.^^

쫄깃하고 담백한 오리고기는 소금에만 찍어서 살짝~!

아이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진한 국물에 능이오리한방백숙

아이들 발라주고 남은 것만 듬뿍 발라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술 좋아하시는 아버님을 위해 막걸리를 주문했더니,

가평 잣 생막걸리가 나오네요.^^

저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 잣막걸리 한잔 남편과 건배~!

능이장닭한방백숙

아이들이 잘 먹어서,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능이버섯이 역시나 통째로, 좀더 버섯 모양에 가까운 제모양이네요.^^

뽀얀 닭살이 정말 윤기나는데,

장닭이라 그 양도 크기도 어마어마 하네요.^^

장닭의 크기는 정말 다리길이만 봐도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네요.

정말 뼈길이만 봐도 롱다리라는..ㅎ

능이장닭한방백숙엔 온전하게 닭한마리가 다 들어가 있네요.

닭발이며, 모래집에 간까지 모조리 먹을 수 있는 그양 정말 먹다 남았어요.

배불르다 싶었는데, 죽이 나오네요.^^

 

아이들도 배불러서 안먹는다 하더니,

퍼준 죽에 암말않하고 먹더니 더 달라고 하는데..

정말 고소함이 맛나서 지금도 또 생각이 나네요.^^

김치올려먹어도 고소하고,

방풍나물 장아찌 올려먹어도 개운해서 많이 먹었더니 배 빵빵~!

반찬들도 싱싱해서 식사하고 서하남 맛집의 텃밭도 둘러봤어요.^^

워낙, 텃밭에서 키우는 거 좋아하시는 어머님과 함께..ㅎ

인심좋게 싱싱한 토마토도 익었다며 먹어보라 하셔서 몇개 가지고 왔어요.^^

집에와서도 토마토 찾기에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게 잘도먹습니다. ㅎ

시댁 어머님과 아버님께 점수 좀 딴 복날의 까치산장

앞으로 남은 복날에도 보양식하면 생각날 서하남맛집으로 몸보신 하러 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