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도망갔어요~~

오늘 둘째딸 수학여행을 갔는데 다른날에 비해 살짝 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TV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아나운서의 멘트~~

어느곳인가 영하로 떨어진 곳이 있다네요.

아니~~벚꽃도 피고 지고 이제는 철쭉이 언제나 필까 ~~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아마도 봄이랑 겨울이랑 사람들이 이간질을 해서 호되게 싸우고 있는가 보네요.

이 이상기후들을 보면서 살짝 긴장들을 해야 하는데 그냥 걱정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지난번 시댁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쭈꾸미를 애들 주라고 싸 주시네요.

친구분이 드시라 주신건가 본데 ~~그냥 두분이 드시면 될껄~~꼬옥 손주들 먹이라 싸 주시네요.

평생을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시며 살아 오셔선지

정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도 꼬옥 챙겨 주시더라구요.

오늘은 쭈꾸미로 보쌈요리를 해 보았답니다.

그냥 달달 볶아 쭈꾸미볶음도 넘 맛난 쭈꾸미요리인데요.

살짝 달리 해서 보쌈요리로 해 먹었답니다.

올해는 쭈꾸미가 그리 비싸네요.

시댁이 서산이다 보니 꽃게철이나 쭈꾸미철에는 꼬옥 챙겨서 먹곤 했는데

올 봄같지 않은 봄에는 꽃게는 구경도 못해 봤고 쭈꾸미도 넉넉히 먹어 보질 못한 듯 하네요.

쭈꾸미 보쌈 만들기

재    료

쭈꾸미 2코, 미나리 한줌, 콩나물 반봉지, 절인무 50g,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당근약간, 양념장

1. 콩나물 삶기

-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 조금 넣고 삶아 주세요.

-차가운 물에 헹구어 얼음물에 담가 놓던지, 냉장고에 3~4시간 넣어 두세요.

  그래야 콩나물이 아삭해 진답니다.

2. 무 손질

- 무는 채를 썰어 소금1/2숟가락, 설탕 1숟가락, 식초 1숟가락을 넣고 30분 정도 절여 주시다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3. 미나리 손질

-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미나리는 잎을 모두 제거하고 줄기만 사용해 주세요.

- 줄기를 모두 제거를 한 후에 식초물에 살짝 담가 놓으셨다 무의 길이 정도로 잘라 주세요.

4. 쭈꾸미 삶기

-쭈꾸미는 밀가루를 넣고 발판에 있는 이물질까지 깨끗이 씻어 주신 후에

-팔팔 끓는 물에 머리부분을 잘라 먼저 삶아 주시다가 어느정도 머리부분이 익었다 할 경우 몸통을 넣어

  살짝 익혀 주세요.

☞ 쭈꾸미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맛이 없답니다.

   싱싱한 쭈꾸미일 경우 머리부분은 푹 삶아 주시고 몸통을 살짝만 익혀 주세요.

5.당근은 채썰고, 홍고추 어슷썰고, 미나리, 콩나물,무를 적당한 용기에 담아서~~

6.양념장 만들기

고추가루 3숟가락,고추장 2숟가락,고추기름 2숟가락(생략가능), 다진마늘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간장 2숟가락, 물엿 1숟가락, 통깨 2숟가락, 소금약간,후춧가루약간, 매실액 1숟가락(생략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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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손질해 놓은 야채와 쭈꾸미,양념장을 넣고

8. 조물조물 무쳐 주시면 완성~~~

무와 미나리,콩나물의 아삭한 맛이 일품인 쭈꾸미보쌈~~~

야채에 싸서 먹으면~~요거~~요거~~주말별미로 딱이겠죠.

제시해 드린 양념중에 고추장,고춧가루,간장, 설탕의 양은 집집마다 입맛이 다른 관계로 조절해서 넣어 주세요.

음~~~오늘 요 쭈꾸미보쌈은 무슨 안주로 할까요???

푸짐하게 한 쌈 싸서 너무나 맛나게 먹었던 쭈꾸미보쌈이었답니다.

어머니~~~~한슬이가 젤로 맛나게 먹었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