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뼈 시래기찜, 시래기찜, 등뼈 시래기찜은 뜯어야 제맛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추운 것 같아요~~~

내일이 벌써 크리스마스이브네요

지금쯤 시내에서는 캐럴송도 울리고 자선냄비도 있고

성탄 기분이 나겠지요~~

이곳은 조용한 시골이라 캐럴송도 트리도 볼 수가 없어서

성탄절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선물도 준비하고 우리와 상관없는 날이라 해도

물 흐르듯이 따라갔지만

지금은 단출한 두 식구이다 보니 이름 가진 날이 와도 실감이 별로 안 난답니다~~

나이를 먹으면 고기도 먹어주어야 한다네요~~~

저처럼 고기를 너무 안 먹다 보면 단백질이 부족하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자꾸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뼈 다기 뜯어먹는 것은 조금 좋아하기에 등뼈 구입해서 시래기와 푹 끓였어요~~~ 

시래기 듬뿍 넣고 등뼈랑  끓여서 어제 아침에 한 그릇 맛있게 먹었다지요~~

먹을 때까지는 좋았어요~~~

그런데 먹고 나서 체해서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견딜 수 없어

 활명수를 2개씩이나 먹고 손가락을 따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끓여 놓은 등갈비시래기탕 어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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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 말리려고 무청 달린 단무 일부러 구입하고 텃밭에 심은 무도 무청만 잘라서

모두 가마솥에 삶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렸어요~~

무청 말린다고 빨래건조 행거도 일부러 한 개 더 구입해서

무청 척척 올려 말렸더니 어찌나 예쁘게 잘 말랐는지요~~~

색깔도 푸르스름하게 잘 말려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놓았어요

너무 오랫동안 걸어두면 바짝 말라서 만지기만 해도 부서지기에

걷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놓고 등뼈와 찜하고 볶아 먹으려고 일부 물에 담가 놓았어요~~~~

시래기 부드럽게 삶는 법 2,4, 8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시래기 삶는 법은 아래 주소로

http://blog.naver.com/wjdtj54/220838051828

http://blog.naver.com/wjdtj54/220629134924

http://blog.naver.com/wjdtj54/220582699528

미리 담가 두었던 시래기를 소금 조금 넣고 삶아서 담가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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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가 놓았던 시래기를 껍질을 벗겨 손질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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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돈 등뼈를 구입했는데 깔끔하고 제법 살도 많이 붙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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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즐기고 보관하는 법

1,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잡내를 잡아주는 첫 번째 방법은 핏물 빼주는 것)

2,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어 한번(20분 정도) 후루룩 끓여줍니다~~

3,1차로 삶아진 등뼈를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잔여물을 제거해줍니다~~~

1번 삶고 있는 물 보세요~

지저분한 물과 이물질이 엄청나지요~~~

삶은 후 찬물에 깨끗이 씻어 놓았지요~~~~

뼈 사이에 보이는 허연 기름 덩어리도 깨끗이 손질했어요~~~~

재료

된장6큰술 다진마늘3큰술 국간장2큰술 고춧가루2큰술 천연조미료1큰술

생강술3큰술 청주3큰술 청양고추2개 대파 후추

등뼈부터 1시간 정도 삶아준 다음 시래기를 넣어 끓이면 되는데요

시래기가 푹 삶아진 것을 좋아하는 로즈는 등뼈와 시래기를 함께 끓이기 시작했어요~~~

조금씩 할 때 로즈는 압력솥을 이용하지요~~~

그럼 뼈도 시래기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끓일 수 있어요~~~

인덕션을 이용하면 시간이 단축될 만큼 빨리 끓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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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는 도중에 위에 뜨는 거품과 불순물을 걷어내줍니다~~~~

마지막에 후추 조금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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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끓여진 등뼈 시래기찜의 구수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져서

 나도 모르게 코를 벌렁거리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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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도 얼마나 잘 삶아졌는지 살이 똑똑 떨어져서 뼈와 분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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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등뼈보단 시래기에 관심이 더 많아서 정신없이 건져먹었지요~~~

시래기가 어찌나 부들부들 부드러운지 한없이 건져 먹었지요~~~

먹을 때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는데 너무 맛있게 많이 먹은 모양이네요~~

먹고 난 뒤에 체해서 약도 먹고 한참을 고생했답니다~~

어쩌면 이리 부실할까요?

겨우 등뼈 좀 맛있게 먹는다고 하루 종일을 끓여놓고

겨우 한번 맛있게 먹고 어제 오후에는 먹지도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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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팔팔 끓여서 시래기와 등뼈 발라먹으면 별미 중에 별민데~~

'어제 오후에 남편한테 전화 걸어서 아프다고 했더니

남편은 통닭 한 마리 방금 튀긴 거라며 따끈따끈한 것을 들고 들어오더라고요~!~~!

아침에 등뼈 끓여 먹고 체했다는 것은 알지도 못하고요~~

언젠가 제가 통닭이 먹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남편이 그걸 기억하고 사들고 왔나 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체해서 먹지도 못하고 그대로 있답니다

조금 있다가 따뜻하게 한 다음 먹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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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스테이크도 좋고 파스타도 좋지만

로즈는 그런 것보다 시래기와 등뼈 푹 끓여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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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벌써 금요일 이네요~~~

 저물어가는 2016년도 며칠 안 남았네요~~~

아쉬움과 후회가 가득한 한 해였지만 남은 며칠이라도 마무리 잘하고

가족들과 좋아하고 맛난 음식들 만들어놓고 좋은 시간 보내면 그게 행복인 게지요~~~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추운 것 같아요~~

 내일까지는 상당히 춥다고 하는데 모든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해피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