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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이 찾아 왔어요.
추워도 어찌나 추운지 뒷 베란다에 두었던 국이 꽁꽁 얼어 붙었어요.
세상에나 야채들도 꽁꽁~
해동해서 먹어야 할지 살다가 이런 일은 첨 보네요.
매일 따끈한 국물요리 진행중이에요.
이쁜 전골로 유명했던 밀푀유나베
저도 만들어 보았어요.
모양은 따라 만들었지만 국물이나 내용은 마음대로~
이렇게 이쁜 전골요리 보기도 이쁘고,
맛은 담백하고 깔끔해서 종종 만들어 먹을것 같아요.
울 아버님 전골이나 국을 즐겨 드시는데요,
항상 소년같은 모습을 참 좋아해요.
매번 뵈도 선비같고 말씀을 하실때도 존댓말을 해 주시는 분이시랍니다.
매번 명절은 시댁갈때 거의 음식을 만들어 가는 편인데요,
이번엔 일반음식들을 만들어 갈까 하네요.
이런 전골요리 괜찮겠지요?
밀푀유나베
재료
소고기 불고기 또는 샤브용 소고기
배추 넉넉하게
숙주 1봉지
다시물
다시마, 무, 양파, 대파, 표고 등
다시물 4컵, 국간장 2T, 다진마늘 1T, 후추 톡톡
다시물 재료들은 넉넉히 준비해
푹 끓여 줍니다.
맑은물만 받아 둡니다.
소고기는 키친타올을 톡톡 두드려
핏물을 빼 주어요.
배추랑 깻잎은 깨끗이 씻어 주고,
배추잎은 끝 부분을 잘라 주어요.
깻잎 꼭지도 잘라 줍니다.
도마에 배추잎을 깔고,
배추위에 깻잎 2장씩 어긋나게 붙여 주고
깻잎은 한장씩 사용해도 좋지만
나중에 선명한 색이 좋으니까 두장씩 깔고 만드시면
더욱 이뻐요.
고기를 깔아 줍니다.
그렇게 반복을 하시면 된답니다.
총 4단까지 차곡 차곡 올려 주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4등분으로 잘라 주었어요.
딱 먹기 좋은 크기였어요.
냄비나 전골냄비에 숙주를 깨끗이 씻어
바닥에 깔아 주고,
그위에 배추잎들을 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차곡차곡 세워서 채워 주어요.
그리고 빈 공간에 버섯을 넣어 채워 주었어요.
좋아하는 식재료로 채우셔도 좋고,
아님 그냥 배추로 다 채우셔도 좋아요.
겹겹이 들어간 재료들이 단순한데
참 아이디어가 좋은 분이세요.
만들고도 뿌듯한 그런 전골이에요.
역시 깻잎 두장이 들어가니 더욱 선명하게 보여서
이쁘네요.
육수는 따로 만들어 두었다가
끓이기 전 부어 주시면 된답니다.
육수에 양념을 해 두었다가~
보글보글~ 끓여 주면 된답니다.
밀푀유나베는 진간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되고요,
숙주도 아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겨울 요리로 정말 어울려요 ^^
꽁꽁 언 겨울왕국
모든것이 걱정이 되네요.
노숙자분들과 길거리 동물들,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이웃님들 동파 피해없이 따끈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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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