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에~~~
무엇하고 계세요????
전 얼렁 씻고 시댁에 휭하니 댕겨올라구요.
서산쪽에 벚꽃도 그리 멋지게 폈을텐데 꽃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냥 시댁에만 다녀와야 할 듯 하네요.
지난주 어느날
아이들과 반찬이 없어 이쪽 저쪽 기웃거리다 맨날 해 주는 김치찌개에서 살짝 변형시킨 참치덮밥을 해 주었답니다.
그런데에~~덮밥요리라고 했는데 뭐~~김치찌개랑 별반 다를것이 없네요~~ㅋㅋ
옆에서 토방 얼렁 시골가자 왔다,갔다 하네요.
맘이 무지 급한거 있죠~~
반찬이 없을때는 참치캔이 참 요긴하게 사용을 하게 되죠~~
참치덮밥이랍니다.
녹말가루를 넣어서 걸쭉해진 참치덮밥인데요.
김치찌개랑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도 아이들은 색다르다하네요~~ㅋㅋ
덮밥요리는 반찬 없어 요즘 너무나 자주 토방이네 등장하는 요리가 아닌가 싶어요.
참치덮밥 만들기
재 료
참치한캔, 신김치 두줌, 팽이버섯 반봉지, 양파1/4개, 미니파프리카약간, 물녹말 2숟가락
참치를 뚜껑을 열고 5분정도 지난 후에 참치국물을 프라이팬이나 웍에 따라 주세요.
잘게 다진 김치와 잘게 다진 양파를 넣고 달달 볶아 주세요.
- 전 김치를 물기를 짜지 않고 그냥 사용을 했답니다.
좀 깔끔한 덮밥을 원하실 경우 물기를 꼬옥 짜서 사용하세요.
김치가 살짝 익었으면 참치를 모두 넣어 주세요.
이때 물을 50cc정도 넣고 푹 익혀 주세요.
팽이버섯,파프리카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요즘이야 먹거리들이 풍성해서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많이 잊고 지내잖아요.
예전 어른들은 캔 안에 남아 있는 참치를 하나도 남김없이 사용을 하셨는데
저도 한번 따라해 봤답니다.
물을 넣고 헹구어 그 물을 볶는 재료에 넣었답니다.
물과 녹말을 1:1비율로 물녹말을 만들었답니다.
덮밥요리에 꼬옥 들어가는 물녹말이죠~~
조금씩 조금씩 넣다 보니 물의 양이 너무나 많이 잡았는가봐요~~ㅋㅋ
찬밥을 전자렌지에 휘리릭 데워 참치덮밥으로 해 주었답니다.
그냥 사진 찍을라 했더니만 넘 밋밋한거예요.
그래서 후다닥 청양고추 몇 개 썰어 넣었답니다.
지난 일주일 정말 집에도 등한시하고 돌아댕기느라 바뻤는데
이제 본연의 토방이네 안주인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집안일도 하고 지내야 할 꺼 같네요.
이웃님들 이번주가 벚꽃 막바지가 아닐까 싶네요.
저희 동네는 아직 봉오리 상태라서 조금 더 있어야 하는데~~
아마도 여의도쪽은 모두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늘 주위에 있는 꽃들 구경 가 보세요.
행복한 하루 되시고요~~
토방마님
으나네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