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첫번째 토요일..... 

더운 여름에 공부하느라 지쳐가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공부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기위해서..

멀리가는 휴가는 내년으로 미루고..

당일코스로 바베큐 파티를 하기위해 야외로 나갔어요..

행선지를 딱히 정하지는 않았고..

물이 있는 강가의 적당한 곳을 목적지로했지요..

물이있는 강가라면 춘천방향..

그래서 도착지를 춘천방향으로 향했는데 ..

길이 어찌나 밀리던지.. ㅠㅠ

1시간이면 도착할 대성리(청평)를 5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답니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서 3시 30분쯤 도착했으니..원..

아무리 밀려도 이정도로 밀릴거라는 생각은 하지못했던.. 우리의 실수였지요...

이미 차안에서 지친 아이들..

마음 같아서는 강촌까지 가고 싶었지만.. 포기했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강물을 보더니 지친마음을 잊은듯..

도착하자마자 물놀이에 정신이 없더군요..   다행이였어요..

아침도 못먹고 출발해서 오후4시가 다되서야 맛있는 식사를 할수 있었지요..

차안에서 군것질을 하긴했지만.. 그걸로 끝낼 삼식군들이 아니므로.. ㅋㅋ

아이들은 물놀이에 정신없고..

삼식아빠와 저는 그릴에 불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준비해간 삼겹살도 굽고.. 소세지도 굽고..

소고기에 내가 아끼는 케이준소스도 듬뿍뿌려서 굽고.. 

감자도 구워서 먹고..

지글지글,, 맛나게 익어가는.. 고기들...

고기만 구워먹으면 느끼할것 같아서..

또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나를 위해서 준비해간

오징어 불고기..

매콤한 소스를 즉석에서 버무려 구워먹는..

부드러운 오징어양념구이랍니다..

     재     료    

오징어(중간크기) 2마리,

양념장 ( 고추장 3큰술, 칠리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후추)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해서 칼집을 넣어주세요..

오징어 손질법 바로가기..

분량의 양념장을 섞어주세요..

저는 야외에 나가서 구울거라 밀폐용기에서 바로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굽기 직전에 양념장을 버무려 주세요..

저는 오징어 담아간봉지에 양념장을 바로넣고 조물조물...

구울때 양념을 발라가면서 구워도 되지만

바르는 솔을 준비못한 관계로 저 방법으로 했어요...

오징어에 양념장을 버무려가면 물이생겨서 양념장이 분리되니

오징어와 양념장을 따로 담아가세요..

바베큐 그릴에 호일을 깔고..

양념에 버무린 오징어를 올린후.. 구워 주세요..

지글지글,, 맛있게 구워지는 양념 오징어..

오징어를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살짝만 구워 주세요..

고기를 먹고 느끼한 입맛을 잡아주는데 정말로 탁월한 효과가 있었어요..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매콤한 양념의 오징어 불고기..

이런것까지 준비했냐면서..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